한국 치킨은 해외에서 프라이드치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안에서는 그것이 지도 전체가 아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6 K-Chicken Travel은 30개 지역의 닭요리를 관광지·시장·축제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한다. 춘천 닭갈비, 안동 찜닭, 속초 닭강정, 수원 통닭, 대구 닭똥집처럼 같은 닭도 지역마다 다른 음식과 이야기가 된다. 이 프로젝트의 장점은 익숙한 재료를 장소 비교의 출발점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한 끼가 시장 골목, 역사 공간, 농촌 체험이나 다른 지역 음식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 관광공사는 국민 추천 이벤트에 약 2,700건이 접수됐고, 이후 지자체 추천과 현장조사를 보완했다고 설명한다. 단순 홍보 목록보다는 폭넓은 근거가 있지만 모든 동선이나 식당이 똑같이 좋다는 뜻은 아니다. 여행자는 전국 순위를 따라가기보다 지역을 먼저 고르는 편이 실용적이다. 춘천 여행에서는 닭갈비를 도시 진입점으로 쓰고, 안동에서는 찜닭을 시장·문화유산과 묶으며, 대구의 닭똥집 문화는 더 큰 동네·음식 동선의 한 층으로 볼 수 있다. 한계도 있다. 30개 지역의 모든 식당, 영업시간, 외국어 메뉴, 예약과 교통을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않았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공식 관광정책의 일부이므로 국제 방문객이 이미 대규모로 이 동선을 이용한다는 증거로 볼 수 없다. 그럼에도 편집적 가치는 분명하다. K-치킨은 한국 음식의 지역별 차이를 설명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익숙한 이미지가 지역 음식·거리·역사로 들어가는 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