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하나의 정원이 아니라 동선이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울타리 안 전시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서울시는 서울숲과 주변 도심에 167개 정원이 조성됐다고 안내하며, 큰 흐름은 성수에서 한강과 광진 방향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성수를 이용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카페·패션 매장·팝업만 찾아가는 대신 서울숲에서 시작해 정원, 상업거리, 한강 쪽 공공공간을 겹쳐 걷는 코스로 만들 수 있다.
이번 박람회가 다른 이유
2026년 행사는 단일 공원 전시보다 도시 정원 네트워크에 가깝다. 서울숲에는 주요 작가·디자이너 정원이 있고, 작은 식재와 정원 요소가 동네로 이어진다. 패션·뷰티·식품 등 K-컬처 브랜드도 정원 조성에 참여해 성수의 상업적 성격과도 연결된다.
성수가 조용한 식물원 동네가 됐다는 뜻은 아니다. 여전히 붐비고 상업적이며 블록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달라진 점은 기존에 따로 움직이던 공간들을 녹색 프로그램이 하나의 보행 경험으로 묶는다는 데 있다.
이렇게 이용하면 좋다
정원을 가장 많이 보려면 서울숲에서 시작하고, 167곳을 완주하려 하지 말고 성수 방향으로 이어 걷는 편이 낫다. 서울시는 정원 자체는 상시 관람 가능하며 참여형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12:00~20:00 운영된다고 안내한다.
정원별 QR 안내는 9개 언어를 지원하고, 공식 프로그램에는 한국어·영어 도슨트도 있다.
과하게 기대하지 말 것
큰 행사 구간 전체가 끊김 없이 정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설치는 특정 지점에 집중돼 있고 체험 프로그램은 예약이나 별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대부분의 방문자에게는 완주보다 서울숲에서 성수로 이어지는 산책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장치로 활용하는 편이 실용적이다.